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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없는 선택과 판단을 위한 4단계 방법

by 무대위 2023. 2. 18.

순간의 감정에 휘둘리거나 남의 말만 듣고 선택을 했다가 후회한 경험이 한 번쯤은 있으실 겁니다. 오늘 글을 읽으신다면 어떻게 하면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가실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칩 히스와 댄 히스 형제의 책 <후회없음>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우리는 왜 항상 후회할까?

우리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실 우리에게 '보이는 만큼'만 세상을 보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은 선택을 내릴지를 알기 전에 어떤 이유로 나쁜 결정을 내리는지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후회하는-여자

 

 

우리의 결정을 방해하는 4가지 장애물

1) 편협한 사고틀

우리는 어떤 선택을 이분법적으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령 지금 다니는 회사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퇴사를 할까 말까?'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말이죠. 이러한 이분법적 생각은 선택지가 Yes or No로 좁아지게 만듭니다.

 

2) 확증 편향

"인간은 자신이 믿는 것을 본다"는 말이 있습니다. 즉 우리는 우리의 믿음을 뒷받침할 정보만을 계속 찾게 됩니다. 이를 심리학자들은 '확증편향'이라고 합니다. 한 정치인이 마음에 들 경우 그 정치인에 대한 좋은 정보만 찾고 나쁜 정보는 거르는 것이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단기 감정

인생에 있어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때는 특히 감정을 조절하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단기 감정에 따라 수도 없이 마음을 이리저리 바꾸고 올바른 선택을 내리지 못하게 됩니다.

 

4)  과신

우리는 실제보다 미래를 잘 예측할 수 있다고 믿는 경향이 있습니다. 과신은 충분하지 않은 정보를 바탕으로 잘못된 선택을 내리게 만듭니다.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한 4단계 방법

 

1) 선택지 넓히기

  • 선택지 백지화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선택지 백지화'입니다. 선택지 백지화란 지금 고려 중인 선택지는 하나도 쓸 수 없고, 그 외에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해 보는 방법입니다. 우리는 마땅한 선택지가 없다고 생각할 때 비로소 더 나은 선택지를 찾아내기 때문입니다.

  • 멀티트래킹

멀티트래킹은 2~3 가지 선택지를 놓고 동시에 고민하는 방법입니다. 누군가 우리에게 '둘 중 하나'를 고르라고 말하면 '둘 다가 아닌 또 다른 선택지'를 찾아내고 요구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 같은 문제 해결자 찾기

나와 비슷한 상황을 겪고 이를 해결한 사람을 찾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혼자 고민하다 보면 편협한 사고틀 안에 갇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우리에게 필요한 건 내 문제를 해결해 본 사람을 찾는 것입니다. 적극적으로 찾고 질문해 보세요. 구하지 않으면 얻을 수 없는 법입니다.

 

2) 가정 검증하기

  • 생각 뒤집기

이는 확증편향을 극복하고 가정을 검증하는 데에 꼭 필요한 단계입니다. 처음에 떠오른 직감과 반대 방향으로 고려해 보는 것이죠. 결정하기 어려운 선택일수록 회의적인 시각으로 보는 것은 큰 도움이 됩니다.

  • 줌아웃-줌인

안에서 보이지 않는 것이 밖에서는 보이는 법입니다. 즉 내부 관점보다 외부 관점이 정확할 때가 많은 것이죠. 내부에서는 이미 선택된 선택지를 뒷받침하는 정보만 모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럴 때 일부러 줌 아웃을 해서 외부의 관점을 취해 보아야 합니다.

  • 프로토타이핑

이는 큰 결정을 내리기 전에 여러 번의 작은 실험을 하는 것입니다. 말씀드린 바와 같이 우리는 미래를 너무 과신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럴 때 프로토타이핑을 통해 예측이 아닌 인식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예측만으로는 아무런 결과도 가져다주지 않지만 실험은 정확한 결과를 내기 때문이죠. 프로토타이핑은 선택의 리스크를 최소한으로 줄여주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3) 결정과 거리두기

  • 10-10-10 법칙

언급한 바와 같이 단기 감정은 잘못된 선택을 내리게 만듭니다. 이 단기 감정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10-10-10 법칙'입니다. 이는 세 가지 질문을 던지는 방법입니다.

"이 결정이 10분 뒤에는 어떻게 느껴질까?"

"10개월 뒤에는 어떻게 느껴질까?"

"10년 뒤에는 어떻게 느껴질까?"

 

이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대답을 생각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선택과 거리를 두게 됩니다. 즉 단기적인 감정에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 10분, 10개월, 10년이라는 거리감이 생긴 상태로 선택을 내릴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세 가지 질문에 긍정적인 대답이 나오는 선택이라면 충분히 실행할만한 것이죠.

  • 거리두기 질문법

'해석 수준 이론'에 따르면 직면한 선택과 거리를 둘 수록 가장 중요한 사항을 명확하게 볼 수 있다고 합니다.택과 거리를 두는 두 번째 방법은 바로 '친구에게 어떻게 조언할까?'입니다. 즉, 지금 고민하는 것이 내 문제가 아니라 친구의 문제라면 , 어떤 조언을 해줄지를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내 문제일 경우 선택은 개인적인 감정이나 상황 등에 의해 복잡하게 얽히게 됩니다. 하지만 친구의 문제라면 제일 중요한 요소만 따지고 명확하게 조언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시간의 틀이나 관점을 바꾸면 상황의 큰 그림을 볼 수 있게 됩니다.

 

4) 틀릴 때를 대비하기

  • 지지대 설정

우리는 예측이 '틀릴 때'를 대비해야 합니다. 미리 하방, 상방 지지대를 만들면 최상의 결과든 최악의 결과든 감당할 수 있게 됩니다. 잘 되는 잘못되든 '이미 예상했던 범위'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지지대를 설정하지 않으면 우리는 항상 좋은 결과만을 생각하는 행복 회로를 돌리게 됩니다.

  • 프로세스 만들기

프로세스는 조직의 의사결정에 있어서 꼭 필요합니다. 프로세스에 따라 공정하게 절차가 진행되지 않을 경우, 조직원들은 조직에 대한 믿음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의사결정에 있어 결과만이 아니라 과정, 즉 프로세스도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론

사람들이 가장 후회하는 일은 바로 '하지 않은 일'이라고 합니다. 후회 없는 삶을 위해서는 결국 내가 원하는 일이 있다면 해봐야 합니다. 모든 선택이 옳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포기하고 미루고 후회하기보다는 시도하고 실패로부터 얻는 것이 훨씬 많을 것입니다. 또한 모든 선택이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더 나은 선택을 내릴 수는 있습니다. 오늘 말씀드린 방법을 통해 더 옳은 시점에 더 옳은 선택을 내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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