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힘들게 하는 회사, 오늘이라도 당장 때려치우고 싶다. 어차피 퇴사해도 금방 지금보다 좋은 직장 구할 수 있을 거 같다. 과연 그럴까? 직접 퇴사 후 겪은 경험들을 바탕으로 퇴사 후 현실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한다.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퇴사 후 현실
직장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월급이 적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퇴사를 생각한다. 하지만 퇴사 후 현실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막연히 장밋빛 미래가 펼쳐질 거라고 생각한다.

퇴사를 생각하게 되는 과정
최근 20 30 세대의 1년 이내 퇴사율이 급증하고 있다.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일 것이다.
- 내 월급으로는 답도 없는 집값 상승
- 수직적이고 꼰대가 넘쳐나는 직장 분위기
퇴사를 하고 나서 하고 싶은 것도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 내 사업을 시작해서 월급보다 훨씬 많은 돈 벌기
- 지금보다 더 나은 직장으로 이직
각각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해 보자.
이직 준비를 위한 퇴사
내 경험 상, 이직 준비한답시고 퇴사한 사람 치고 더 좋은 직장으로 이직한 사람 거의 못 봤다. 사실 이직은 핑계일 뿐 퇴사가 하고 싶었던 거다. 진짜 이직이 절실한 사람들은 퇴근하고 아무리 피곤해도 공부하고 준비한다. 퇴근하면 피곤하고 시간도 없다고? 변명하지 마라.
퇴사 후 이직이 안 되면 어떡할 것인가? 실제로 1년 이상 공백기가 생기면 절대 회사에서 좋게 보지 않는다. 인간은 항상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당신은 퇴사 후 1년 안에 전 직장보다 좋은 직장을 구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하는가? 절대적인 확신이 있다면 괜찮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회사 다니면서 이직 준비해라.
사업 준비를 위한 퇴사
이것도 진짜 사업이 하고싶은 사람보다는, 현재 직장에서 도피하고 싶은 사람이 90% 이상이다. 사업 준비하려고 퇴사한다는 사람에게 뭐 할 거냐 물어보면 '퇴사하고 생각해 보겠다'라고 한다. 이건 진짜 답도 없다. 유튜브에서 사업에 대한 환상과 희망만 수혈받고 현실에 대해서는 처방받지 못한 케이스다.
이런 사람들은 사업 구상한답시고 방구석에서 유튜브만 보다가, 제일 만만해보이는 스마트스토어 하나 열어서 깨작거리고 월 100만 원도 못 벌고 접는다.
퇴사는 모든 게 준비된 후에 하자
이직이든 사업이든 퇴사는 모든 게 완벽히 준비된 후에 하는게 맞다. 이직이라면 다음 직장에 합격하고 퇴사해라. 사업이라면 그 사업으로 최소 내 월급 정도는 수입이 들어올 때 퇴사를 해야 한다. 갑자기 수입이 끊키는 경험은 해본 사람만 안다. 정말 피 말리는 느낌이다. 매월 같은 날짜에 통장에 들어오는 돈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돈이다. 퇴사는 모든 게 준비된 후에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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