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 중에서도 주 4일제를 시행하거나, 실험적으로 시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10% 임금을 삭감하는 대신 주 4일제에 찬성하느냐"라는 질문에 많은 노동자가 "그렇다"라고 답변하기도 했죠.
주 4일제란
말 그대로 일주일에 4일만 일하는 업무 방식을 말합니다. 주 5일제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일하고, 토요일과 일요일은 쉽니다. 주 4일제는 추가로 수요일이나 금요일에 쉬는 방식인데요, 오래 일할수록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면서 근로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주 4일제 실험 결과
주 4일제에 관련한 여러 실험 결과가 있습니다. 실제로 2022년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정부 실험과 2023년 일본 정부가 주 4일제 실험을 했고, 모든 국가에서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와 삶의 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주 4일제에 관한 실험은 아직 많이 진행되지 않아, 확실히 효과가 있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주 4일제 장점
- 근로자는 더 많은 여가 시간을 갖게 되고, 더 많은 시간을 가족, 연인, 취미 생활에 쓸 수 있게 됩니다.
- 쓸데없는 업무에 시간을 쓰지 않고, 정말 필요한 업무에 집중해서 일할 수 있게 됩니다.
주 4일제 단점
- 직원들이 일하는 시간이 줄어들어 기업의 생산성 저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주 4일제가 모든 직원에게 적용되지 않는다면, 불평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 4일제에 대한 생각
개인적으로 아주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사무직으로 일해본 사람들은 공감할 것이다. 내가 하는 일 중 대부분이 정말 가치 있는 일이라기 보단, 그저 '일을 위한 일'이라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만약 이러한 '가짜 노동'이 하루에 2시간씩 발생한다면, 일주일이면 10시간이다. 그럼 그 가짜노동을 없애는 대신 하루 쉬어도, 회사 업무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는 뜻이다.
일을 위한 일, 회의를 위한 회의, 보고서를 위한 보고서. 이런 것들이 없어진다면, 주 4일제 시행으로 회사는 더 큰 이익을 얻고 근로자는 더 높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한 논의는 앞으로도 계속 되어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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