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없고 할 일은 많습니다.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싶은 욕심이 듭니다. 멀티태스킹 말이죠. 심지어 '멀티태스킹 안 되는 사람은 능력 없는 것'이라는 인식도 있습니다. 사실일까요?
멀티태스킹이란
한 번에 여러가지 일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음악 들으면서 공부한다거나, 전화하면서 엑셀 파일 만드는 것처럼요. 우리는 이렇게 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사실 '멀티태스킹'이란 없습니다. 우리 뇌는 멀티태스킹 못 합니다. 실제로는 한 업무에서 다른 업무로 '전환'할 뿐이죠. 그리고 이러한 전환에는 에너지가 소모됩니다. 따라서 멀티태스킹을 할수록 뇌는 더 빨리 에너지가 바닥나게 됩니다.
멀티태스킹 단점 3가지
1) 뇌 손상
멀티태스킹이 뇌 손상을 일으킨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증명되었습니다. 영국의 한 인지신경과학 연구소 논문에 따르면, 멀티태스킹은 감정과 정서 조절을 담당하는 전대상피질 회백질 밀도를 낮게 만듭니다. 멀티태스킹하면 할수록 장기적 뇌손상 및 치매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죠.
2) 집중력 저하
멀티태스킹은 집중력을 떨어뜨립니다. 우리 뇌는 한 가지 업무에 집중하는 데 최소 15~20분 필요합니다. 멀티태스킹 하면 하나에 집중할 시간이 없습니다. 결국 어떤 일에도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게 됩니다.
3) 우울증, 스트레스 증가
말씀드린 바와 같이 멀티태스킹은 뇌의 감정, 정서를 담당하는 부위를 약화시킵니다. 따라서 우울증, 불안, 스트레스 장애를 겪을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해결 방안
멀티태스킹은 우리 생활에 너무나도 깊숙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의지만으로는 해결하기 쉽지 않습니다. 멀티태스킹을 하지 않도록 '환경'을 조성하세요.
- 이메일, SNS, 카톡 등 각종 알람을 끄세요. 이런 것들은 시간을 정해놓고 한 번에 처리하세요.
- 책상에 업무와 관련 없는 것들은 모두 정리하세요
- 뽀모도로 타이머(25분 업무 + 5분 휴식)를 사용하세요
- 업무 중 다른 생각이 떠오른다면 메모에 적고 잊어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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