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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미지아 기화식 가습기 2세대 후기

by 무대위 2023. 2. 23.

보통 자주 사용되는 초음파식 가습기는 세균 번식이 잘 되고 물 속 미네랄이 그대로 배출되어 폐에 좋지 않다. 반면 기화식 가습기는 바람을 이용해 기화시켜 습도를 올리는 방식이다. 따라서 비교적 안전하다고 느껴 구매하였고 2개월 사용 리뷰를 적어본다.

 

 

 

가습기치곤 비싸지만 나름 가성비라 불리는 샤오미 미지아 기화식 2세대 가습기를 구매했다. 시중에 기화식 가습기가 많이 출시되어 있지만(브루네, 발뮤다, 제로웰 등등..) 나는 필터의 위치, 가격, 필터 재질, 자동건조기능 여부를 우선순위로 두고 골랐다. 결론을 미리 말하자면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 성능을 내는 기화식 가습기는 아직 샤오미밖에 없다.

 

가습기-LCD-디스플레이

 

정확한 품명은 CJSJSQ01XY 이다. LCD 디스플레이를 통해 모드, 습도 등을 알려주고 있는 모습이다.

 

 

 

가격

상품-금액

배송비 포함 약 12만원에 구매했다.

 

 

 

 

장점

 

1. 필터

기화식 가습기는 두 종류가 있다. 필터가 수조에 담겨있는 '일체형 가습기'와 필터와 수조가 분리된 '분리형 가습기'다. 일체형의 경우 필터가 항상 젖어있어 세균이 쉽게 번식해 시큼한 냄새가 날 수 있다. 따라서 내가 가습기를 구매할 때 가장 우선순위는 '필터와 수조가 분리되어 있는가'였다. 미지아 2세대 가습기는 사진과 같이 필터와 수조가 분리되어 물을 펌프로 끌어올려 필터를 적시는 구조다.

물통-수조-구조필터-구조

따라서 제품이 동작하지 않을 때는 펌프도 동작을 멈추기 때문에 필터가 건조되기 시작한다. 게다가 동작이 끝나면 알아서 자동건조모드를 작동해 건조를 시작한다. 이건 진짜 개꿀이다. 필터는 마치 공기청정기 필터와 유사하게 생겼다. 주름이 많아 더 넓은 면적을 적시도록 되어있다.

 

 

 

2. 세척

기화식 가습기 구매에서 가장 중요한 또 하나가 바로 세척이다. 그리고 세척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물통의 구조다. 물통이 복잡하면 세척이 어렵고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샤오미 2세대 가습기 물통이 정말 심플하다. 얘는 사진과 같이 펌프와 수조가 분리되기 때문에 매우 간편하게 청소 가능하고 완벽하게 건조할 수 있다.

 

물통-세척가습기-분해

 

 

 

 

3. 가습량

이 제품 가습량이 그냥 미쳤다. 600ml/h의 가습량을 가지고 있는데, 이 정도면 웬만한 아파트 거실도 10분 만에 습도 60% 만들어 버리는 정도다. 필자는 8평 원룸에서 사용 중인데, 습도 30%에서 60%까지 가는데 5분 정도면 충분하다.

 

 

 

 

4. 수조 용량

수조 용량이 적으면 물을 자주 채워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데 얘는 수조가 무려 5L다. 체감상 한번 물을 꽉 채우면 3일까지는 무리 없이 사용 가능하다. 그리도 또 한 가지 장점은 제품을 따로 분리해서 물을 채우고 다시 조립할 필요 없이, 사진과 같이 그냥 위에서 물을 부으면 돼서 정말 너무 편하다.

물-붓는-모습

 

 

 

 

5. 소음

기화식 가습기는 팬이 돌아가는 구조기 때문에 시끄럽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솔직히 나는 잘 모르겠다. 다만 습도가 너무 낮을 때는 알아서 빠르게 작동하기 때문에 다소 시끄럽다고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수면모드로 작동시키면 매우 조용하기 때문에 잘 때는 수면모드로 바꾸는 것을 권장한다. 내가 느끼기엔 소음이 적다고 느껴 장점에 넣었다.

 

 

 

 

 

6. 어플 연동

고작 12만 원 주제에 어플(Mi home) 연결까지 된다. 와이파이를 기반으로 스마트폰에 연결이 가능한데, 기능으로는 목표 습도 설정, 가습 모드 설정, 타이머 설정 등이 있다. 겨울철 습도가 보통 50~60%가 적절하다고 하는데 목표 습도를 40~70% 사이에 맞춰놓을 수 있어 너무 좋다.

 

샤오미-어플리케이션

 

 

 

 

단점

 

1. 필터 교체

필터를 이용해 기화를 시키는 구조이기 때문에 필터를 주기적으로 교환해주어야 한다. 필터 교환 주기는 얼마나 관리를 잘하느냐에 따라 다르므로 사용 후 건조를 잘 시켜주자. 해당 제품은 국내 정발된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필터 또한 해외에서 구매해야 한다. 필터 가격은 배송비 포함 대략 27,000원 정도 되는 것으로 보인다.

필터-가격

 

 

 

2. A/S

당연하지만 직구 제품이므로 A/S는 불가능하다. 추가로 중국 제품이므로 110V 규격을 사용한다. 하지만 대부분 판매처에서 돼지코를 증정하므로 국내 사용에는 전혀 문제없다.

110V-콘센트돼지코

 

 

 

 


결론

A/S가 안 된다는 점만 빼면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많은 제품이다. 게다가 가격 자체가 다른 제품들에 비해 절반 혹은 그 이하이기 때문에 1~2년 정도 쓰다가 고장 나도 하나 더 살 거 같다. 기화식 가습기 고르기 힘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

 

결론 : 고르기 귀찮으면 그냥 샤오미 기화식 가습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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